한국 작명의 정통성 선언


一.  우리는 한국 작명의 정통성이 성군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한글을 사용하는 것과 그 한글의 창제원리를 따르는 것에 있음을 선언한다.
一.  그러므로 한국 작명학의 토대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담긴 한글 창제 원리와 그 철학에 있으며 다른 곳에 있지 아니하다.
一.  이를 토대로 한국 작명학의 학적 체계를 엄정히 함으로써 대왕의 가르치심에 기반한 한국 작명학의 정통성을 회복해야 한다.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은덕으로 한국인들은 한글을 사용하고 있다. 21세기인 오늘날 세계의 학자들은 한글이 세계 유일의 자질문자로서 인류 문자 발달의 정점에 서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이처럼 우리 한국인들은 세계 최고 문자인 한글을 사용하는 행복을 누리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땅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의 이름이 한글의 원리와 결에 어긋나게 잘못 작명되는 일이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다. 일부 작명가들이 그동안 누적된 자신들의 오류를 감추고자 『훈민정음』 해례본에 담긴 진리를 외면한 채 그릇된 작명법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작명을 의뢰받으면 구체적인 사실을 덮은 채 쉬쉬하면서 은근슬쩍 넘어간다. 그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 이름을 작명하면서도 그 이름이 세종대왕의 가르침과 어긋난 잘못된 이름임을 알지 못한 채 넘어가는 것이 오늘날의 통탄할 현실이다.
이처럼 잘못된 이름은 평생 본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기에, 누구보다 이름을 지닌 지명자(持名者) 본인에게 불행한 일이다.

과거 우리나라 작명학은 잔인무도한 일제에 의해 일본식 창씨개명이 강요됨으로써 큰 왜곡을 겪은 바 있다. 그 후 해방을 맞은 지도 언제이건만 아직도 한국의 작명학은 바로 서지 못하고 있다. 혹은 무지함 때문에, 혹은 자신들이 구축한 체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이기적인 동기에서 훈민정음과 세종대왕의 가르치심을 왜곡하는 궤변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더우기 오늘날 유튜브 등의 인터넷 미디어가 등장함으로 해서 상황은 더욱 악화하였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뉴미디어를 통해 궤변이 범람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더욱 많은 피해자가 양산되는 현실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서 여러 뜻있는 이들이 모여 한국 작명의 정통성 선언을 공표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우리는 다음과 같이 한글과 세종대왕을 모독하는 궤변들의 오류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바이다. 이를 통해 광명이 어둠을 일소할 것이다.
이 모두는 한국인들이 세계 최고 문자인 한글로 세종대왕이 의도하신 온전한 이름을 짓는 기쁨을 누리도록 이바지하고자 함이다.

Copyright © 2021 한국작명교육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