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씀

부끄러운 얘기입니다만, 오늘날 한국의 작명학계에서는 그릇된 작명이론이 판을 치는 것이 현실입니다. 궤변에 가까운 이론이 난무하면서 부모님들의 바른 판단을 막다 보니, 이 땅에 태어나는 아이들의 이름이 잘못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극이 과다하여 평생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이름을 지닌 아이들을 볼 때마다 통탄스럽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진작에 바로잡지 못했기에 이는 우리 작명인 모두가 아이와 부모에게 죄를 지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작명인들의 자정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성과가 없지 않았지만, 유튜브·작명앱 등을 통해 궤변이 보급되면서 사태가 한층 악화하고 말았습니다. 이러다 자칫 한국 작명학이 그릇된 이론체계로 굳어질 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한국작명교육협회를 탄생시켰습니다. 앞으로 저희는 유튜브 등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 정통 작명학을 교육함으로써 근거없는 궤변을 일소하고, 작명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이 땅에 정통 작명학을 확고히 뿌리내리고자 합니다.

저희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생각합니다.
오늘날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들이 구축한 작명학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땅에서 태어나는 아이들, 미래에 태어날 아이들을 생각할 때 그들의 이름을 그르칠 수 없고, 그러한 현실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습니다. 비단 아이들의 이름만이 아니라 단체와 기업, 제품 등의 모든 이름에 해당하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본 협회의 활동은 공의(公義)를 위한 것이므로 저희들은 과감히 사(邪)를 깨고 정명(正名)을 세워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한국작명교육협회를 지켜봐주시고 저희의 활동을 질정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작명교육협회장 강기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