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개그맨 엄용수 씨의 개명 사례

출처: 이창규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 톱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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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라스)에 출연한 개그맨 엄용수가 이름을 '엄영수'로 개명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엄용수는 언제 개명을 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항상 '엄용수'라고 소개를 했는데, 아나운서 분들이 '엄영수'라고 발음을 하더라. 그래서 몇몇 분들도 엄영수로 부르길래 팬서비스 차원에서 개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르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개명하는 건 법원에서 허가를 안 해준다"면서 "지금까지 엄용수로서 불행하게 살았지만, 앞으로 엄영수로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해서 우여곡절 끝에 개명 허가가 났다"고 행복추구권을 예시로 들며 설명했다.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어 김구라는 엄영수가 내년 1월 10살 연하의 예비신부와 세 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전하면서 주례를 부탁한 인물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엄영수는 "국내서는 결혼을 많이 했으니까 여러 번 온 하객들에게 부담을 주기 미안해서 미국에서 결혼을 진행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비 신부가 크리스찬인데, 아들이 목사다. 그래서 아들에게 주례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장성규는 목표한 결혼 횟수가 있느냐고 물었는데, 엄영수는 "사람이 죽은 뒤에 어디로 갈지 모르기에 매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만약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면 빨리 다른 사랑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구라가 또 이혼을 예상하느냐고 묻자 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결혼하면서 이혼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항상 진심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53년생으로 만 67세인 엄영수는 1979년 동양방송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했으며, '구라철'에서 세 번째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두 번째 아내의 아들은 프로골퍼 배상문으로 알려져 있다.